‘신궁커플’ 박성현. SBS 제공
‘신궁커플’ 박경모. SBS 제공
부부 해설자 ‘신궁커플’ 박경모와 박성현. SBS 제공
골프중계 맡은 최나연
해설자 코치로 만나는 김동문 나경민 부부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김동문 원광대 교수는 요즘 주말부부를 하고 있다. 같은 배드민턴 대표 출신인 아내 나경민 전 대교 감독(40)이 대표팀 코치를 맡아 태릉선수촌 합숙 등으로 집을 자주 비워서다.
하지만 이 ‘셔틀콕 커플’은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는 매일 얼굴을 본다. 김동문 교수가 방송 해설위원을 맡아 아내와 동행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대표팀 후배들이 그동안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특히 아내가 전담하는 혼합복식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왕년 또는 현역 스타들이 대거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딴 ‘신궁 커플’ 박경모(41) 박성현(33) 부부는 양궁 해설을 맡는다.
이영표, 안정환(이상 축구), 현정화(탁구), 김수녕(양궁), 전기영(유도), 임오경(핸드볼) 등 한국 스포츠를 빛낸 전설들도 리우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