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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마저 정복한 포켓몬GO

입력 | 2016-07-20 05:45:00

17일 벌어졌던 ‘벨라토르 MMA158’에서 에반겔리스타 산토스에 KO승리를 거둔 마이클 페이지가 포켓몬스터 트레이너 모자를 들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정성욱 객원기자·랭크5 편집장


페이지, 포켓몬스터 모자 들고 V 세리머니

포켓몬GO 스마트폰 게임이 종합격투기(MMA)의 케이지마저 정복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개최된 ‘벨라토르 MMA158’에 출전했던 영국의 마이클 페이지가 포켓몬고 열풍을 확인시켜줬다. 웰터급 에반겔리스타 산토스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4분31초 만에 플라잉 니킥으로 KO승을 거둔 페이지는 곧 바로 코너로 달려가 모자를 달라고 했다. 페이지는 트레이너가 건넨 포켓몬스터 트레이너 모자를 쓰고 무언가를 굴리는 제스처를 했다. 포켓몬의 트레이너가 ‘몬스터볼’로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을 흉내 낸 퍼포먼스였다. MMA는 페이지의 이 퍼포먼스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 포켓몬고 열풍에 동참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클 페이지는 MMA 웰터급의 떠오르는 강자로 11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단 한 차례의 판정승을 제외하고 모두 KO승 혹은 서브미션으로 승리한 강력한 선수지만 포켓몬고 게임을 평소에 즐기고 있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다.

정성욱 객원기자·랭크5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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