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러 정부가 도핑 주도’ 보고서 공개 WADA “러 올림픽 출전 막아야” 촉구… IOC, 제재 수위 결정할 집행위 열기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9일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가 정부 주도적으로 도핑을 실시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WADA 조사팀은 스위스에 보관돼 있던 러시아 선수들의 소변 샘플 95개 중 임의로 11개를 뽑아 조사했는데 조사한 모든 샘플에서 병뚜껑 손상, 비정상적인 소금 수치 등의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WADA가 주장하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인 선수 전원의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가 결정되면 리듬체조 세계랭킹 공동 1위 야나 쿠드�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의 올림픽 금메달 꿈도 깨지게 된다. 반면 세계 랭킹 5위 손연재는 금메달까지 노려 볼 기회를 잡게 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