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여러 게임이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 보따리를 풀면서 게이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특히, 상위 20위 내 게임 중 10개의 게임 순위가 바뀌는 등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지난 7월 11일부터 7월 17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의 종합게임순위 및 게임사용량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31.04% 증가해 상위 20위 게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점유율은 7.43%를 기록했고, 순위도 2계단 높아진 3위에 올랐다. '피파온라인3'의 선전은 '복귀 감독님을 위한 컴백기념 이벤트!', '섬머 핫x핫' 등 여름 이벤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7월 1주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7.14% 줄어 5.76%의 점유율 차지했고,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가 4위로 밀려났다. 다만, 지난 7월 14일 5차 전직을 비롯해 신규 장비 시스템 '아케인 심볼', 신규 지역 '소멸의 여로', 성장 및 신규 시스템 개편, 개선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 등에 힘입어 상위권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지난 7월 6일 서비스가 실시된 '서든어택2'는 지난주보다 사용량이 37.04% 줄어 1%의 점유율로 11위까지 주저앉았다. 전작 '서든어택' 역시 지난주 대비 사용량이 10.21% 감소한 것으로 점유율 5.4%, 순위는 한 단계 미끄러진 5위에 그쳤다. '서든어택'에서 '서든어택2' 이전 이벤트 '클랜원들과 함께 신속히 이동하라!'가 진행됐으나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든어택2'의 하락세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과 '아이온'은 각각 순위가 1계단씩 상승한 9위, 10위로 올라섰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신규 업데이트 및 이벤트의 부재로 사용량이 2.96% 하락했으나 1.42%의 점유율로 순위가 오르는 행운을 누렸으며, '아이온'은 지난 7월 13일부터 열린 'PC방문을 여름' 이벤트와 콘텐츠 개편을 통해 사용량이 4.73% 늘어났다.
2016년 7월 11일부터 7월 17일까지 게임 사용량 순위 (출처=게임트릭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원회 기자 justi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