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 겨울올림픽 및 겨울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눈부신 활약과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코리아팀’ 캠페인을 9월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명칭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을 뜻하는 ‘코리아팀’ 앞에 해시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게시물에 꼬리표를 달아 검색이 잘되도록 하는 기능)를 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메시지가 온·오프라인에서 널리 확산돼 전 세대가 소통하고 공유하는 대한민국 응원 문화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코리아팀 응원 여행 △웹드라마 제작 △미디어파사드(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 등으로 구성된다. 리우 올림픽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구성된 응원단이 평창으로 모이는 #코리아팀 응원여행은 다음달 11~20일 열린다. 응원단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30개 소셜팀(팀당 3~5명)과 연예인과 패러글라이딩, 무인기(드론) 동호인 등이 포함된 20개 팀으로 구성된다. 응원단은 평창까지 가는 길에 길거리 응원과 플래시몹 댄스, 응원 밥상 차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며, 이들이 추천한 여행 경로를 토대로 ‘대한민국 응원 지도’가 제작된다.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응원단 모집 홈페이지(http://koreateam.kbs.co.kr)에서 하면 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전통 민속화를 소재로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해 9월 21부터 7일동안 서울(서울스퀘어), 부산(서면 또는 해운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대전(스카이로드) 등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 가지 캠페인 프로그램 외에도 KBS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올림픽 붐업 영상과 특집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온 국민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