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Ms. Cat)의 책이 학고재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어릴 적부터 고양이, 강아지와 친구가 되어 장난치고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하는 미스캣은 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타고난 애묘인이다. 그는 지구상 모든 사람을 애묘인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계절 뒹굴뒹굴 행복한 고양이 마을‘ 사계절 게으르게 행복하게’라는 부제처럼 책 속의 고양이 세상은 계절마다 여유와 재미가 넘친다. 책을 펼치면 한쪽에는 고양이의 사계절을 나타낸 그림이, 다른 한쪽에는 짧지만 한 편의 시(詩) 같은 글이 담겨 있다. 봄에는 벚꽃 구경하고 그네를 타고, 여름에는 마루에서 메밀국수를 먹고, 가을에는 낙엽 속에서 술래잡기하고, 겨울에는 이불 둘둘 말고 화롯가에서 생선을 구워먹고... 그렇게 고양이들의 한 해가 지나간다.
저자의 본업은 작가, 부업은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 대만사람으로 본명인 왕위팅보다 ‘미스캣’이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다. ‘고양이에 대한 험담’, ‘고양이의 쇼핑’, ‘고양이 사용설명서’ 등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글?그림 미스캣/ 옮긴이 허유영/ 출판 학고재/ 값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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