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새 팀에 적응 하는 게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벌써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완전히 자신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우리가 나을 것이다.”(전북 최강희 감독)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의 말처럼 전북의 무패 행진을 ‘황새’ 황 감독도 막지 못했다.
전북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FC서울을 3-2로 꺾고 개막 무패 행진 기록을 ‘21’로 늘렸다. 최근 3연승. 전북은 전반 4분 김보경이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1-1로 맞선 후반 14분에 로페즈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로페즈는 후반 39분 김보경의 도움으로 멀티 골(시즌 6호)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