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에두. 사진제공|전북현대
영입 공식화…1년 6개월 계약 유력
‘브라질 폭격기’ 에두(35·사진)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현대로 컴백한다.
전북은 20일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에두를 다시 데려왔다”고 영입 사실을 공식화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 유력하다.
2007년부터 3시즌 동안 수원삼성에 몸담은 에두는 독일∼일본 등지를 오가다 지난해 초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유턴했다. 반 시즌 동안 20경기에서 11골·3도움을 뽑았다. 에두의 활약에 큰 힘을 얻은 전북은 2014시즌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 클래식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다. 전북 최강희 감독도 “에두가 뛴 기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시즌 초반부터 2위권과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고 그의 진가를 인정했다.
전북이 다시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몇몇 해외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에두는 “돈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전북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FA컵 4강 진출에 실패한 전북은 이로써 8∼9월 펼쳐질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화력 보강에 성공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