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선전매체, 범인 동영상 공개… 아프간난민으로 위장 잠입한듯
독일 도끼 난동범인 10대 아프가니스탄 출신 청소년이 ‘이슬람국가(IS)’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IS 선전매체 아마끄통신은 19일 독일 바이에른 주 뷔르츠부르크의 열차에서 도끼를 휘둘러 5명을 다치게 한 17세 남성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남성은 아프간의 공식 언어인 파슈토어로 “나는 독일에서 자살 미션을 준비하고 있는 IS 군인이다”라고 말했다. 독일 바이에른 주 정부 관계자는 dpa통신에 “영상에 나오는 남자가 범인이 맞다”고 확인했다. BBC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범인의 이름이 무함마드 리야드라고 보도했다.
독일 바이에른 주 검찰은 “범인은 아프간에서 살해된 친구의 복수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번 범행이 IS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