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쏠라티(SOLATI)’를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9월 미니버스 쏠라티를 국내 첫 출시한 현대차는 지난 5월 캠핑카, 앰뷸런스 등 6종의 특장모델을 추가한 바 있다. 이들 모델에는 모두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기존 6단 수동 변속기만을 제공하던 쏠라티에 자체개발 8단 자동변속기를 추가한 신모델을 투입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가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약 4년에 걸쳐 개발한 쏠라티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국내는 지난해 9월 쏠라티로, 해외는 지난해 4월부터 ‘H350’이라는 차명으로 판매돼 왔다.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니밴 ‘스프린터’를 닮은 디자인과 엔진룸이 앞바퀴보다 튀어 나온 ‘세미보닛’ 구조를 특징으로 차체는 전장×전폭×전고의 크기가 각각 6195mm, 2038mm, 2665mm, 휠베이스는 3670mm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전면은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되는 등 현대차 패밀리 룩을 계승하고 차체의 75% 이상에 고장력 강판과 방청강판 98%, 제동 성능이 우수한 디스크 브레이크, 차체제어장치(VDC)가 전 차종 기본 적용되는 등 안전성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직렬 4기통 디젤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3.0kg.m을 발휘한다.
쏠라티 캠핑카는 샤워부스가 설치 된 화장실, 가스레인지를 포함한 싱크대, 썬루프, 에어컨은 물론 국내 캠핑카 최초 2층형 침대를 적용해 실용적인 공간과 편안한 잠자리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