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34).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코리안 메이저리그들에게 부상 악령이 연쇄적으로 덮치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29), 볼티모어 김현수(28)에 이어 텍사스 추신수(34)까지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텍사스는 21일(한국시간) “추신수가 등 통증으로 15일짜리 DL에 등재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 시즌 벌써 3번째로 DL이다. 추신수는 지난 4월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5월에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15일짜리 DL에 올라갔었다. 추신수의 비중을 고려해 텍사스 구단은 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일까지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부상의 정도를 정밀 체크했고, 주사 치료를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일단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DL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7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와 더불어 강타자 프린스 필더의 DL도 동시 발표했다. 필더는 목 디스크가 재발했는데 수술을 받는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