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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교통량 36만여 대 ‘역대 최대’…국제선 교통량 크게 늘어

입력 | 2016-07-21 15:03:00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국외여행 수요가 늘며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우리나라 항공로를 이용한 항공기 대수)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지난해 상반기(33만1000대)보다 8.1% 증가한 35만8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국제선 교통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이 컸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9.9% 늘어난 21만 6000대다. 국내구간도 4.9% 늘어난 11만9000대를 나타냈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있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5.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중국과 동아시아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항공교통량의 증가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주변국과 협의를 통해 항공로 개선과 공항 수용량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8%가 최근 3년 이내 한 번 이상은 “국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 3년 동안 국외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꾸준히 증가해 2014년 49%에서 2015년 50.3%, 올 상반기 현재 55.8%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이 찾은 국외여행지는 일본(40.7%, 중복응답)이었다. 중국(27.1%)과 태국(21.9%), 홍콩·대만(19.5%), 필리핀(15.2%)가 뒤를 이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