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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스낵가격 평균 7.9% 인상…제과업체들 줄줄이 과자값 인상?

입력 | 2016-07-22 11:21:00

사진=농심 페이스북


앞서 제과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린데 이어 농심도 새우깡 등 스낵가격을 평균 7.9% 인상한다.

22일 농심에 따르면 23일부터 새우깡 등의 스낵류 가격을 평균 7.9% 인상한다. 새우깡(90g)은 1100원에서 1200원(9.1% ↑), 양파링(84g), 꿀꽈배기(90g) 등은 1300원에서 1400원(7.7% ↑), 포스틱딥(104g)은 1600원에서 1700원(6.3% ↑)으로 오른다.

일부 대용량 품목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이 조정된다. 오징어집은 168g에서 153g(8.9%↓)으로, 자갈치는183g에서 167g(8.7%↓)으로 바뀐다.

농심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2년 5개월 만에 값이 인상되는 것”이라며 “원재료 비용 증가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 다른 제과업체들도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제과와 크라운제과가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데 이어 이달 초 해태제과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빠다코코낫·롯데샌드 등 비스킷 5종의 가격을 5년 만에 올렸고 아이스크림인 월드콘과 설레임 등도 100원 인상했다.

이달 초 해태제과는 자일리톨껌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35% 인상했다. 해태제과의 모회사인 크라운제과 역시 빅파이의 가격을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콘초를 25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6.7%, 20% 인상했다. 이 외의 제품들도 4.4~13.6% 가격을 인상했다.

이들은 모두 ‘원가율 상승’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고 있다. 원가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조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제품판매단가는 하락해 전반적인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