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형성 초기 주변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입주 시 생활이 불편하고 전세가가 하락하기 때문.
실제로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인접한 원도심이 없는 남양주 별내신도시가 위치한 별내동의 경우 지난해 4분기 3.3㎡당 1185만 원이었던 매매가가 올해 2분기 1191만 원으로 총 0.54%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인접 인프라가 풍부한 위례신도시 창곡동의 경우 같은 기간 5.95%(2015년 4분기 1884만 원→2016년 2분기 1996만 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위례신도시가 속한 성남의 매매가 상승률(0.64%)을 웃도는 것.
이처럼 독자적으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신도시에 비해 구도심과 가까운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기존 도심에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초기 개발단계에서도 생활의 불편함이 적고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
분양 관계자는 ”신도시 형성단계에 입주물량은 쏟아져 나오지만 수요자가 살기 좋게 인프라가 갖춰지기까지 일정기간이 필요해 신도시 증후군이 발생한다“며 ”하지만 원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은 신도시, 택지지구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원도심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최근 포항 북구 흥해읍에 개발 중인 초곡지구는 새로운 주거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포항 초곡지구는 총 6372가구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올해 말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7번국도, 28번 국도 이용 시 포항 중심가까지 차로 약 10분 정도 소요돼 원도심 접근성이 좋고 KTX 포항역이 인접해 향후 역 인근 상권 개발 등의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초곡지구 내 초등학교 2개소, 중·고등학교 각각 1개소가 신설될 예정으로 도보통학 가능하며 초곡지구 진·출입로 등 각종 도로와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3개소 등이 완공됐다.
화산건설은 포항시 초곡지구 85-1BL에서 ‘초곡 화산 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30층, 8개동, 총 553가구 규모로 전 가구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84㎡로 구성됐다.
주민회의실, 어린이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은 물론 미디어영상실,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포항 최초 단지 내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 디자인 인증 단지로 조성되고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한 단계 진화시킨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 622-4에 있고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