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작가 에마 핵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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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핵의 작품 ‘Midnight Secret Garden-Lenticular’(2015년). 사비나미술관 제공
10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마 핵(44) 개인전 ‘우리 몸이 꽃이라면: Body Flower’. 호주 작가로 이번이 국내 첫 개인전이다.
핵은 벽에 기대 선 고티에의 벗은 몸 위로 위장색을 칠하듯 배경 그림과 합치하는 이미지가 조금씩 번져가는 뮤직비디오에서 보디페인팅 작업을 맡았다. 스톱모션 기법을 쓴 4분 4초 길이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23시간의 보디페인팅 작업이 필요했다.
지하 전시실에서는 패턴 이미지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빔 프로젝터로 상영한다.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흰 가운을 걸치고 그 앞에 서서 간단한 보디페인팅 체험을 해볼 수 있다. 02-736-4371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