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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응원하는 예비 개발자들을 만나다. ⑥ 팀 tlwl

입력 | 2016-07-26 15:37:00


안양시와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이 콘텐츠 개발 전문 교육 기관인 스킬트리랩과 손을 잡고 청년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인 콘텐츠 리더 스쿨 교육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 리더 스쿨은 프로그램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 각광받고 있는 유니티와 언리얼 등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게임 개발 엔진을 이용해 2D, 3D, VR 가상현실 등 다양한 게임 콘텐츠 만들어보고, 48시간 동안 진행되는 게임잼 행사에 참여해 실제로 게임을 완성시켜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교육에는 안양시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안양대학교, 대림대학교, 성결대학교 등 3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각각 팀을 구성해 전문 강사진의 교육 아래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현재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교육을 들은 소감과 현재 구상중인 게임에 대해 들어봤다.

콘텐츠 리더 스쿨 팀 tlwl (출처=게임동아)


Q : 팀원과 팀명 소개 부탁드린다.
A : 팀원은 장윤민, 이건우, 황시영, 박영선, 이경록이고, 팀명은 tlwl이다. 팀원의 머리글자를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특별한 의미를 담지는 않았다.

Q : 예전에 유니티를 접해본 적이 있나?
A : 팀원 전부 처음이다.

Q : 유니티를 사용해본 느낌은?
A : 다른 코딩과는 많이 달랐다. 게임 캐릭터를 코딩해서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몇번 클릭만 하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다만, 3D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엔진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기본 정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

Q : 현재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는?
A : 2D이면서 육성이 강조된 RPG를 만들고 있다. 스토리를 따라 던전을 클리어하면서 필요한 것들을 모아서 마왕을 잡는 게임이다.

Q : 이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 조작이 쉽고, 육성이 재미있는 RPG를 만들고 싶었다. 오픈 월드를 만들면 좋겠지만 규모가 너무 커서 우리 실력으로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한정된 공간인 던전을 무대로 결정했다.

Q : 만들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 각자 파트를 나눠서 개별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어려운 점이 다른 것 같다. 공통점이 있다면 평소 게임을 즐기기만 했지 게임을 만드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다. 게임 개발이 왜 오래 걸리는지 알 것 같다.

Q : 이번 경험이 장래희망에 도움이 될 것 같나?
A : 사실 수업만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직접 개발까지 해서 무척 당황했다. 학교에서는 이론만 배우니까 실제 개발에서는 어떻게 쓰이는지 감이 없었는데, 직접 개발을 해보니 프로그래머가 어떤 직업인지 감을 잡게 됐다. 이번 강의를 통해 유니티의 기본적인 지식을 배웠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좀 더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콘텐츠 리더 스쿨 팀 tlwl (출처=게임동아)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