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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울렛 군산점’ 전라북도 건축심의 통과

입력 | 2016-07-27 12:47:00


전라북도는 지난 26일 열린 건축심의위원회에서 ’롯데 아울렛 군산점‘에 대한 건축 심의를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건축심의에서는 주차장 마감재 변경 등 일부 보완사항이 요구됐다.
 
이로써 롯데 아울렛 군산점은 시의 건축 허가와 대규모 점포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착공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당초 목표였던 내년 추석 전 개점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아울렛 군산점은 전북 지역 최초의 복합도시인 ‘디 오션시티’ 부지에 지하 1~지상 7층, 1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아울렛, 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서며 아울렛은 1~3층, 영화관은 7개의 상영관 총 1065석 규모로 구성됐다.
 
완공 시 총 6400 세대의 입주민과 동군산 지역민의 쇼핑과 문화생활의 편의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산이 꿈꾸는 50만 국제 관광 기업 도시, 군산 관광객 연 200만 명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은 현재 구시가지에 있는 근대 문화유산을 통한 역사 기행과 새만금부터 고군산군도, 서천을 아우르는 생태 관광 중심에 있다. 하지만 문화·생태적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아직 갖춰지지 않아 디 오션시티가 군산시 역점사업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앞으로 주거는 물론, 쇼핑과 운동, 여가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도시 디오션시티가 조성되면 역사 기행·생태 관광 두 축과 함께 군산 관광의 삼각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동군산 부동산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디 오션시티는 대규모 아울렛을 품게 되면서 명실공히 복합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달아 공급되던 중 아울렛 추진 소식이 전해져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디 오션시티에는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854가구) 등 아파트 중심의 주거시설이 성공적으로 공급됐고 학교, 공원 등 추가 시설도 예정돼 원스톱 라이프를 누리는 복합도시의 면모도 빠르게 갖출 전망이다.
 
디 오션시티도 주거와 쇼핑, 문화 시설들이 함께 갖춰지면 착공, 입주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활성화 단계로 접어들어 주거단지는 물론 상업부지의 매각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