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美 농구도 부상에 한숨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선 실력뿐만 아니라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2월 무릎 수술을 받았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위스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유감이다. 의료진과 상의한 결과 2016시즌을 접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4개 대회 연속 참가했던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고 있는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센터 안데르손 바레장(34)도 허리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페르난두 프라스(38) 역시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이날 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본선 무대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