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골프감독 “선수들 컨디션 굿”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세리는 “올림픽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금, 은, 동메달을 휩쓸고 귀국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드는 박인비(3위), 김세영(5위), 양희영(7위), 전인지(9위)는 현장 적응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기량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까 봐 부담스럽다. 선수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게 내 역할이다. 최선을 다한 결과에는 격려를 보내겠다. 후배들에게 우산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반적인 한국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는 게 박세리의 진단이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박인비에 대해서는 “박인비가 다른 선수보다 가장 빠른 다음 달 12일 리우 현지에 도착한다. 그만큼 의욕이 크다는 뜻이다”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