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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역사 증축 결정…문화·상업 중심지로 탈바꿈

입력 | 2016-07-28 10:16:00


서울 용산역사가 증축되고 문화·상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청장이 결정요청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용산역사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2001년 1월 경부고속철도 건설 사업으로 용산민자역사가 건설돼 그해 7월 용산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용산의 중심지이자 KTX호남선의 시종착역이다. 이용객 증가와 면세점 입점, 최근 주변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으로 많은 상권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시는 지역 특성과 여건변화에 따라 용산역 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역사를 증축하고 증축 연면적의 10%에 해당하는 공공기여에 관한 사항을 정해 지역주민 편의기능이 확보되도록 했다.

공공기여 계획은 △보행연결브릿지(용산복합역사~용산관광호텔 공공보행통로 연결) △공공보행통로 환경개선(문화·전시시설, 휴게시설, 관광·안내데스크 설치) △그랜드 캐노피 설치(문화공연·휴게시설) △편익·서비스시설(주민편의시설, 의무실)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역 중심의 보행축 강화와 경제활성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