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
“불공정 무역협정 中에 맞설것”

클린턴은 “러시아를 비롯해 우리가 직면한 위협에 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과 함께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테러와 싸우는 데 있어 모든 미국인, 그리고 동맹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책을 단 한 가지도 제시한 게 없다”며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수행할 기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주변에서 조금만 지적해도 이성을 잃고 흥분하는 사람에게 핵무기 발사 권한을 맡길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통상 문제와 관련해선 “불공정 무역협정에 단호히 ‘노’라고 말해야 한다고 여러분이 믿는다면 우리는 중국에 맞서야 한다. 철강과 자동차 노동자, 국내 제조업자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은 43%를 얻어 42%의 트럼프보다 1%포인트 앞섰다. 지난주 조사(18, 19일) 결과에선 클린턴이 42%, 트럼프가 4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