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기각되면서 “오늘은 검찰 치욕의 날로 삼을 것”이라 맹렬히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역사 68년만에 현직 검사장이 구속됐고, 국민의당 두 의원을 새로운 사실도 밝히지 못한체 ‘국민의당이 피의자를 위하여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라는 사유로 기각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가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또 기각된 검찰 치욕의 날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공당을 범죄집단으로 증거도 없이 몰아간 검찰은 국민앞에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할것을 요구한다. 국민의당은 우병우 수석의 해임과 검찰개혁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추진하겠다”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한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요구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을 국민의 이름으로 계속하겠다”며 “어제는 68년 만에 현직 검사장이 구속 기소된 것까지 해서 검찰 치욕의 날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