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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선숙·김수민 영장 기각에 “검찰 치욕의 날,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입력 | 2016-07-30 15:51:00


30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기각되면서 “오늘은 검찰 치욕의 날로 삼을 것”이라 맹렬히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역사 68년만에 현직 검사장이 구속됐고, 국민의당 두 의원을 새로운 사실도 밝히지 못한체 ‘국민의당이 피의자를 위하여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라는 사유로 기각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가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또 기각된 검찰 치욕의 날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공당을 범죄집단으로 증거도 없이 몰아간 검찰은 국민앞에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할것을 요구한다. 국민의당은 우병우 수석의 해임과 검찰개혁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추진하겠다”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한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는 “검찰이 이러면 안 된다.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구속영장 재청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검찰이 국민의당의 조직적 증거인멸 가능성을 언급했던 점에 대해 “어떻게 국민이 선택한 원내교섭단체에서 그럴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또한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요구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을 국민의 이름으로 계속하겠다”며 “어제는 68년 만에 현직 검사장이 구속 기소된 것까지 해서 검찰 치욕의 날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