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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 “‘히트다 히트’ 원조는 정준하” 반전 결과

입력 | 2016-07-30 19:16:00


유행어 ‘히트다, 히트!’의 원조는 박명수, 하하도 아닌 바로 정준하였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분쟁조정위원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준하가 ‘히트다 히트’의 원조로 밝혀졌다.

이날 ‘히트다 히트’가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김신영이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김신영은 “4년 전부터 라디오에서 쓰기 시작했다”며 “10년 전 대구 남문 시장에서 경상도 어르신들이 쓰던 말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김신영 씨보다 더 먼저 ‘히트다 히트’를 하신 분이 이 자리에 있다. 증거자료를 봐라”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준하가 유재석의 데뷔 초 무대에서 어설픈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히트다 히트”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재석은 “시청자 제보에서 익명으로 제보가 들어왔다. 2007년 1월 정준하 씨가 ‘히트다 히트’를 처음으로 사용한 영상이다. 김신영 씨가 처음으로 사용한 건 2009년이다. ‘무한걸스’에서 사용한 것을 봐도 2007년 10월이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정준하는 “‘히트다 히트’ 할 때 왠지 나랑 맞는 거다”라며 기뻐했다.

정준하가 자신이 ‘히트다 히트’를 쓴 것을 알게 되자, 급기야 저작권을 주장하며 유행어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의 옆에 앉아있던 양세형은 “준하 형이 자신이 ‘히트다 히트’를 썼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이에 빠져서 갑자기 종이에 ‘히트다 히트’를 엄청 쓰고 있다”고 폭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