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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전동차’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첫날부터 ‘단전’으로 차질

입력 | 2016-07-31 17:37:00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 첫 날부터 단전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착공 7년만에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30일 오전 첫 운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에 전력 공급이 끊겨 전동차 운행이 15분 동안 중단됐다.

이로인해 서구청역∼인천가좌역 구간을 비롯해 지하철 2호선 상·하행선 모든 전동차가 15분간 대기했다.

무인운전방식인 인천지하철 2호선은 한 곳에서 고장이 나면 전 구간의 열차가 멈추도록 설계돼 있어, 일부 구간의 단전이 발생해도 전 구간의 전동차의 운행이 중단된다.

지하철은 오전 10시 42분께 다시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을 재개했으나 수십명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변압기 문제로 과전류가 흘러 단전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