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IOC ‘3인 위원회’ 결성
개인별 구제 여부 판단
여전히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희망을 품고 있는 러시아선수들이 100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몇 명이나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3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인 자격으로 참가를 신청한 러시아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할 ‘3인 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3인 위원회가 6일 대회 개막 전까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을 희망한 선수들에 대해 최종적으로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인 위원회는 우르 에르데네르(터키) IOC 의무분과위원회장. 클라우디아 보켈(독일) IOC 집행위원 겸 선수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국제근대5종연맹 부회장으로 구성된다.
3인 위원회가 개별 기준을 적용해 이들의 선별적인 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됨에 따라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구제받을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했다. 그러나 애덤스 대변인은 “3인 위원회가 종목별 연맹에 의해 출전 명단에서 빠진 모든 선수를 검토하지만, 이미 개인적으로 징계 받은 선수의 출전을 재검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많은 선수들이 구제받지는 못할 것임을 암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