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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3호 홈런 ‘쾅’…최근 7경기 0.077 부진 탈출 신호탄

입력 | 2016-08-01 10:36:00

시애틀 구단은 소셜미디어로 이대호의 홈런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7푼7리에 머무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차에 나온 통쾌한 한 방이었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이대호는 팀이 4-0으로 앞서가던 3회 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상대 좌완 선발 브라이언 매터즈의 초구 79.6마일 바깥쪽 커브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지난 7월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4경기 째이자 2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누적 타점을 39점으로 늘렸다. 13호 홈런은 올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다 홈런이다. 현재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병호는 12개에 머물러 있다.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의 13호 투런 홈런 소식을 소셜미디어로 발빠르게 전했다.

한편 시애틀은 5회 초 현재 6-0으로 컵스에 앞서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