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복은 ‘베스트 6’ 뽑혀
이란 올림픽위원회가 공개한 이란 선수단복. 처음 내놓은 디자인(왼쪽 사진)이 지우개와 비슷하다는 비판이 쏟아져 새 디자인으로 바꿨지만 이 역시 ‘피자’에 빗댄 조롱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트위터
패션 전문가인 스테판 라비모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이렇게 표현했다.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입는 선수단복에는 자긍심과 사기를 드높이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은 가장 아름답고 기능적인 선수단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이란 선수단복은 국민들로부터 ‘지우개’ ‘피자’ 등에 비유되며 수모를 당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보일 한국 선수단복. 패션 전문가인 스테판 라비모프는 미국 포브스지에 기고한 글에서 ‘가장 멋진 선수단복’ 중 하나로 꼽았다. 사진 출처 포브스
이 밖에 캐나다, 영국, 스웨덴, 미국, 프랑스 등의 선수단복이 선정됐다. 이들 선수단복은 각 국가의 국기 색깔을 반영했다. 디스퀘어드2(캐나다), 아디다스(독일), H&M(스웨덴), 랄프로렌(미국), 라코스테(프랑스) 등 유명 브랜드와 함께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선수단복은 국내 패션브랜드 빈폴이 제작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