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리 쓰촨성장 회동… 의료개혁 시범프로젝트 도입에 공감
인리 쓰촨성장(왼쪽)과 김용 총재
인 성장은 이 자리에서 “1984년 이후 쓰촨과 세계은행의 협력 프로젝트는 총 51개, 33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쓰촨의 사회·경제발전에 매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최근에도 매양싱푸메이리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에 3억40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김 총재는 이에 대해 “지난번 청두에 왔을 때 원촨(汶川) 지진에 따른 재건프로젝트를 봤는데 그 속도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인 성장은 김 총재에게 인구 9000만 명의 쓰촨에서 의료개혁 시범 사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쓰촨의 의료개혁은 중요한 민생 공정일 뿐만 아니라 기타 지역에 복제 가능한 경험을 마련해 줄 수 있다”며 “의료개혁 분야에서 쓰촨과 세계은행은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재는 이번에 두 번째로 쓰촨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청두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쓰촨요리를 즐겨 먹었는데 아직까지 진정한 쓰촨요리를 먹어보지는 못했다”며 “다음번 청두에 오게 될 때는 청두 요리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화시두스보 기자 왕궈핑(王國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