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량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센터장
중국에서 자생하는 옻나무과 식물 ‘청향목’의 천식 개선과 노화방지 효능이 확인됐다.
오세량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센터장 팀은 중국 윈난(雲南) 성 농업과학원(YAAS)과 공동으로 1년생 청향목 추출물의 항염증 효능을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천식은 기관지와 폐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윈난성 에서 높이 2~8m까지 자라는 식물 청향목 추출물이 항염증 효능을 확인하며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청향목의 채집시기 별 성분 연구를 진행한 끝에 1년생을 원료 소재로 확정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시험을 진행 중이다.
오 센터장은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해 국내 자생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향목 외에도 해외 유용 자원을 선별해 추가적인 사업화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