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의 첫 전 종목 석권과 사격 진종오의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 꿈이 아닌 사실로 굳어져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단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일부터 금빛질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내놓는 기관마다 한결같이 한국 양궁의 금메달을 싹쓸이를 점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AP통신,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남녀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등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의 주인은 한국 선수들이다. 남자 개인에서는 3곳 모두 김우진의 우승을 점친 반면 여자 개인은 SI와 AP통신이 최미선을 꼽고, 그레이스노트는 기보배를 금메달리스트로 예상했다.
사격의 진종오와 배트민터 남자복식의 유연성-이용대도 3곳 모두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SI와 그레이스노트는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2관왕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AP통신은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만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SI와 그레이스노트는 나란히 한국이 금메달 10개를 얻어 종합 순위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10-10’(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 AP통신은 한국의 금메달 수를 8개로 예측했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