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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르꺼러-명현만 ‘무제한급 전쟁’

입력 | 2016-08-03 05:45:00


■ 로드 FC, 내달 10일 중국 허페이서 8경기

제7경기 韓 경량급 미래 김민우 vs 日 챔피언 네즈 대결


9월10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3’의 매치업이 확정됐다. 1,2부로 나뉘어 총 8경기가 벌어진다. 종합격투기의 새물결(New Wave MMA)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시장공략에 전력투구하는 로드 FC가 중국에서 개최하는 4번째 행사다. 8경기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제1경기 양쥔카이VS 장익환(-64kg 계약체중)

장익환은 무에타이 기술이 좋은 선수다. 양쥔카이는 전 경기에서 킥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오두석에게 MMA 첫 승을 안겼다. 로드 FC30 데뷔전의 실패를 만회할지 궁금하다.

제2경기 무랏 카잔 VS 아베 우쿄(라이트급)

무랏 카잔은 레슬링과 타격을 무기로 계속 압박을 구사한다. 아베는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돌격형 파이터다. 경기는 1라운드를 넘기지 않고 화끈하게 끝날 전망이다.

제3경기 허우전린 VS 심건오(무제한급)

중국과 한국의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자존심 대결이다. 허우전런은 로드 FC 032에서 곽병인에 첫 승을 따냈다. 심건오는 레슬링에 복싱 기술을 결합했다.

제4경기 장지안준 VS 김대성(-100kg 계약체중)

장지안준은 강한 신체능력과 경험을 갖춘 중국 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김대성은 1년2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목표가 있다.

제5경기 홍영기 VS 우에사코 히로토(페더급)

홍영기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태권킥이 장기다. 우에사코는 ‘하드 펀처’다. 상대방에게 정확하고 연속적으로 주먹을 꽂아 넣는 타격 스페셜리스트다. 킥은 펀치보다 3배 느리고 3배 강력하다고 한다. 펀치냐 킥이냐 그 것이 궁금하다.

제6경기 알라텡헬리 VS 장대영(밴텀급)

알라텡헬리는 로드 FC 데뷔 이후 3연승.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 그래플링 기술이 좋고 물러서지 않는다. ‘주먹이 운다’에 출연했던 장대영은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선수다.

제7경기 김민우 VS 네즈 유타(밴텀급)

네즈는 ‘슈토 재팬 챔피언’으로 프로 경기 28전 가운데 19승을 따냈다.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강자 중의 강자다. 김민우는 대한민국 격투기 경량급의 미래다. 타이틀전을 강력하게 원하는 상위 랭커의 대결이다. 정상급 실력의 타격이 기대된다.

제8경기 아오르꺼러 VS 명현만(무제한급)

아오르꺼러는 이전 경기에서 밥 샙을 39초 만에 눕혀 중국 헤비급의 초신성이 됐다. 명현만은 대한민국 입식격투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헤비급 최강자다. 사실상 무제한급 토너먼트 3, 4위전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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