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를 빛낼 최고의 월드스타들
리우데자네이루 여름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놓쳐선 안 될 최고의 별들을 소개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의 눈은 단연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트리플 트리플’ 기록 달성 여부에 쏠려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휩쓴 볼트는 사실상 마지막인 이번 올림픽에서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마이클 펠프스
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또 다른 올림픽 스타는 단연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31·미국)다. 펠프스는 여태껏 올림픽에서만 22개의 메달을 땄고. 그 중 18개가 금메달이었다. 런던 올림픽 직후 은퇴 의사를 밝혔던 펠프스가 “정말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다섯 번째 올림픽에서 몇 개의 올림픽 메달을 추가할지 지켜볼 일이다.
#3. 시몬 바일스가 새로 쓸 미국 체조 역사
시몬 바일스(19·미국)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계선수권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체조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이제껏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만 10개인 바일스는 자신의 메달 컬렉션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할 준비를 마쳤다.
네이마르
#4. 네이마르, 브라질 올림픽 첫 금메달 가져올까?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은 자타 공인 ‘축구의 나라’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기도 하지만 브라질은 유독 올림픽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와일드카드로 나서는 네이마르(24·FC바르셀로나)의 각오도 남다르다. 4년 전 런던 올림픽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무릎을 꿇은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는 건 이상한 일이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5. 케이티 레데키, ‘여자 펠프스’로 불리는 19세 소녀
#6. 웨이드 판 니커르크, 400m 금메달 도전하는 남아공의 자존심
지난해 세계선수권 400m에서 43초48로
우승하며 이번 올림픽 400m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한 웨이드 판 니커르크(24·남아프리카공화국). 그는 올해 100m에서 10초대
벽을 깨면서 인류역사상 최초로 100m, 200m, 400m를 각각 10초, 20초, 44초 미만에 주파해 ‘스프린터 꿈의
기록’을 완성하기도 했다.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 볼트도 400m 최고기록은 45초28에 그친다.
#7. 세레나 윌리엄스의 디펜딩 챔피언 도전
세레나 윌리엄스(35·미국)은 지난해 4개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단식과 복식 2관왕에 오른 윌리엄스는 다시
한번 디펜딩 챔피언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
올림픽 종목으로 112년 만에 부활한 골프. 세계적인 남자 골퍼들이 지카 바이러스를 염려해 잇따라 불참 선언을 한 데 반해 여자
선수들의 참가 열기는 뜨겁다. 금메달 0순위로 꼽히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찌감치
예방접종까지 받았다. 한국 여자 골프도 올림픽 골프 출전국 중 가장 많은 4명(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이 메달에 도전한다.
노박 조코비치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29·세르비아). 8년 전 베이징에서는 동메달에 그쳤고 4년 전 런던에서는 준결승에서 패해 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그는 “올림픽 우승이 이번 시즌 주된 목표 중 하나”라고 공언한 바 있다.
오륜기를 달고 출전하는 난민팀 선수 10명.
이번 올림픽에는 메달을 따도 국가가 울려 퍼지지 않을 선수들이 있다. 오륜기를 달고 출전하는 난민팀 선수 10명이다. 난민팀은
시리아 수영 선수 2명, 콩고민주공화국 유도 선수 2명, 남수단 육상 선수 5명, 에티오피아 육상 선수 1명으로 구성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