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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동생 박유환 사실혼 파기 피소…소속사 “시시비비 재판으로”

입력 | 2016-08-03 11:32:00

박유천 동생 박유환이 사실혼 파기로 피소됐다.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친동생 박유환이 사실혼 파기로 피소됐다.

3일 법조계와 박유환 소속사 등에 따르면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 K씨는 지난 5월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K씨 측은 소송에서 “박 씨가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면서 "이에 따른 정신적·물적 손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K씨는 소장에서 박유환과의 동거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6일 보정권고 조치에 따라 조정위원이 지정됐다.

배우로 활동 중인 박유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박유환 관련 소송은 민사 소송 건으로,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재판을 통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말씀 드릴 예정이다. 상대 측이 일반인이고 사생활 관련 된 내용이므로 언론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유환은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그룹 JYJ 박유천의 친동생이라는 사실로 화제가 됐다. 이후 ‘천일의 약속’ ‘그대 없인 못살아’ 등을 거쳐 ‘그녀는 예뻤다’의 준우 역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유환 측은 오는 9일 오후 해당 소송의 조정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