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1주기(8월 4일)를 앞두고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다. 지난달 19일 노동미사일 2기와 스커드 미사일 1기를 발사한 이후 보름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쏴 올린 것이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황해남도 은율 일대에 배치된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탄도미사일 1기가 동해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약 1000km를 날아간 뒤 해상에 낙하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의 비행궤도와 각도 등을 고려할 때 노동 준중거리미사일(MRBM)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국 전략사령부는 이날 북한이 황해북도 황주군 일대에서 노동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기를 동해상으로 쏴 올렸다고 발표했다. 1기는 발사 직후 공중폭발했고, 다른 1기는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미 전략사는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쏴 올린 미사일의 발사 기수 등 구체적 내용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자는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DMZ 일대에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