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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한국, 브라질월드컵 악몽 지울 방법 모색”

입력 | 2016-08-03 14:47:00

8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은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로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 및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외신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행보를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일본, 이라크는 이번 리우올림픽을 통해 월드컵 때의 악몽을 지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매체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나란히 1무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을 맛본 세 국가(한국, 일본, 이란)의 성적을 언급했다. 당시 또 다른 아시아 대표 호주는 3패로 탈락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세 국가의 경기력을 기대했다.

또 매체는 한국의 병역 특례를 언급했다. 매체는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서른 살 이전까지 메달 획득시 병역 문제를 면제받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한국 골키퍼 구성윤(22, 콘사도레 삿포로)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구성윤은 "우리는 과거부터 올림픽을 통해 이 문제를 두고 도전해왔다"면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정말 특별했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또한 인터뷰를 통해 "피지를 제외하고 15개의 팀이 메달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메달 획득 욕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한국의 키 플레이어인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과 석현준(25, 포르투)을 주목했다. 매체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과 석현준은 큰 부담감을 안고 뛸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두 선수의 소속팀이 차출을 허락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한국을 비롯한 세 국가 모두 안좋았던 대륙의 명성을 다시 세울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며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ㅣ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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