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은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로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 및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외신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행보를 주목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한국과 일본, 이라크는 이번 리우올림픽을 통해 월드컵 때의 악몽을 지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또 매체는 한국의 병역 특례를 언급했다. 매체는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서른 살 이전까지 메달 획득시 병역 문제를 면제받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한국 골키퍼 구성윤(22, 콘사도레 삿포로)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구성윤은 "우리는 과거부터 올림픽을 통해 이 문제를 두고 도전해왔다"면서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정말 특별했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또한 인터뷰를 통해 "피지를 제외하고 15개의 팀이 메달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메달 획득 욕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한국의 키 플레이어인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과 석현준(25, 포르투)을 주목했다. 매체는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과 석현준은 큰 부담감을 안고 뛸 것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두 선수의 소속팀이 차출을 허락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한국을 비롯한 세 국가 모두 안좋았던 대륙의 명성을 다시 세울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며 마무리했다.
사진ㅣ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