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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중독’ 日 체조선수, 브라질서 요금폭탄 ‘550만 원’

입력 | 2016-08-03 15:58:00

우치무라 코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일본의 체조선수인 우치무라 코헤이(27, 일본)가 때 아닌 위기(?)를 맞이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의 교도통신의 말을 인용해 "우치무라가 '포켓몬 GO' 게임을 하다가 4954달러(한화 약 553만 원)를 데이터 요금으로 지불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우치무라의 동료 시라이 켄조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우치무라는 식사자리에서 마치 죽은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행히도 해당 통신사는 우치무라의 요금을 받지 않고 하루 3천 엔(한화 약 3만3천 원)의 데이터 요금제로 바꿔줬다. 이에 우치무라는 "나는 매우 운이 좋다"라며 안심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 사실을 두고 "우치무라는 더 이상 그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치무라는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단체 종합 은메달, 남자 개인 종합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체 종합 은메달, 남자 개인 종합 금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있는 메달리스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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