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하정우 “오달수와 나, 문자만으로도 마음이 통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하정우가 오달수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하정우는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터널’ 언론시사회에서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오달수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비결을 말했다.

하정우는 “캐스팅이 놀라울 정도의 조합이다. 김성훈 감독이 가운데에서 배두나와 붙는 신에서는 행동과 감동을 잘 전달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가 그렇다. 안 맞는 사람들은 여행을 가도 가까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들은 문자 한 통만으로도 마음이 통한다”라며 “오달수와 배두나가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라며 배우들간의 호흡에 대해 극찬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하정우가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남편 정수 역, 배두나가 정수의 아내 세현 역, 오달수가 구조대장 대경을 연기한다. 8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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