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게임들이 테스트를 하는 등 출시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9월1일 두 번째 테스트를 하는 웹젠의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왼쪽)와 구글플레이 오락실에 체험행사를 마련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사진제공|웹젠·넷마블게임즈
‘로스트아크’ 테스터 모집 시작
‘뮤 레전드’도 내달 2차 테스트
모바일 ‘리니지2’도 등판 채비
베일에 가려져 있던 기대작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국산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들이 잇달아 담금질에 나선다.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테스트에 나서는 한편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해 게임을 알린다. 외산 게임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로스트아크’ 첫 테스트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여줄 차세대 PC온라인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게임은 지난달 말 티저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3일부터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24일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차세대 핵앤슬래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이 강점이다.
● ‘리니지’를 모바일로 만난다
모바일게임에서도 강자들이 등판 채비를 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준비 중인 초대형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도 그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지난달 말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최근 문을 연 구글플레이 오락실에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3일엔 게임을 소개하는 특별행사도 열린다. 넷마블이 출시 전 게임을 사전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사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원작의 감성을 잘 재현했다. 또 고유의 혈맹 시스템과 실시간 공성전, 최대규모의 오픈필드도 그대로 옮겨왔다. 게임은 연내 출시 목표다.
네시삼십삼분은 모바일 전략 액션RPG ‘삼국블레이드’의 1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11일부터 18일까지 8일 동안 열린다. 삼국블레이드는 인기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의 차기작이다. 개발사 액션스퀘어의 기술력과 삼국지 IP가 만나 개발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나만의 영토를 다스리는 ‘내정 시스템’, 다수의 성을 공격하는 ‘난세 영웅전’, 말 위에서 겨루는 일대일 대결 ‘일기토’ 등 삼국지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즐길거리를 갖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