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FIFA, 리우올림픽서 시험 운영
선수보호 ‘쿨링 브레이크’ 실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 경기를 관장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에 한 가지 새로운 규칙을 적용한다. 조별리그를 마치고 8강전 이후부터는 연장전이 펼쳐질 경우, 각 팀이 교체 카드를 1장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3장의 교체 카드를 다 활용한 팀이 연장전을 치르게 되면 연장 전·후반에 걸쳐 한 명을 더 교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규칙은 일부 국가에서 로컬 룰로 도입해 활용한 적은 있지만, FIFA 주관 대회에선 처음 시행된다. FIFA는 리우올림픽에서 이 규칙을 시험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도 ‘쿨링 브레이크’가 도입된다. 쿨링 브레이크는 경기장 온도가 섭씨 32도 이상으로 올라갔을 경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휴식시간을 주는 제도다. 해당 경기의 주심은 전반 30분 이후, 후반 30분 이후 한 차례씩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할 수 있다. 선수들은 각 팀 벤치 앞에 모여 3분 가량 쉬면서 물을 포함한 각종 음료를 섭취할 수 있다. 각 팀 코칭스태프는 쿨링 브레이크를 통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기도 한다. FIFA는 2년 전 브라질월드컵부터 쿨링 브레이크를 정식으로 도입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