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만화역사박물관 2016년 기획 전시 ‘여성 만화의 세계 – 소녀, 어른이 되다’
여름방학을 맞아 만화를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전시가 열려 화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은 2016년 기획 전시로 ‘여성 만화의 세계 – 소녀, 어른이 되다’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순정 만화로 대표되는 여성 만화의 대표 작품 및 작가를 살펴보는 전시로 1990년대 후반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남성 작가들이 대부분이었던 1970년대에 여성 만화 작가로 활약한 장은주 작가부터 1980~90년대 순정 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김진 작가, 1990년대부터 꾸준히 미스터리 장르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한혜연 작가, 주체적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김인정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 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르네상스’(1988년)와 같은 순정 만화 잡지의 창간본 약 23종이 전시된다.
청강만화역사박물관 박인하 관장(만화평론가, 만화콘텐츠스쿨 교수)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청강만화역사박물관의 기획 전시를 통해 만화를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