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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폴크스바겐 한국 판매실적 추락…신규등록 수입차 순위는?

입력 | 2016-08-04 15:28:00


배출가스와 인증서류 조작으로 논란이 된 폴크스바겐의 한국 판매실적이 추락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을 4일 발표했다. ‘디젤게이트’ 사건 전만 해도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최상위권 차지했던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등록대수 10위(425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 폴크스바겐은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3위(2998대)였으나 1년 만에 등록대수가 85.8% 줄었다

폴크스바겐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수입차 시장 전체도 위축됐다. 7월 신규등록 수입차는 총 1만57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07대)보다 24%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184대로 가장 많았다. 2위는 BMW(2638대) 3위는 아우디(1504대), 4위는 포드(1008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일부 브랜드의 판매실적 감소로 전체적인 판매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