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이 “S라인 자세를 많이 해서 그런지 척추측만증 있다”고 털어놔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진행된 MBN ‘상상초월쇼, 진짜 가짜(이하 진짜 가짜)’ 녹화에서 “젊었을 때, S라인을 강조하는 자세를 많이 하다 보니 척추측만증이 생겼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
4일 방송되는 MBN ‘진짜 가짜’는 ‘100세 인생, 놀라운 숫자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숫자에 얽힌 별난 비법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그 비법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12색의 사인펜으로 몸에 그림을 그리면 통증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는 ‘사인펜 전신화백’이 등장,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는 ‘사인펜 테라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인펜 테라피’를 받은 현영은 “슬슬 골반이 뒤로 젖혀지는 듯 한 느낌도 있고, 척추가 제자리로 돌아간 것 같다. 이제는 편하게 걸을 수 있다”면서 믿기지 않는 몸의 변화에 스스로도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레이양은 현영을 향해 “지금 귀가 팔랑팔랑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허경환 역시 “당신 바람잡이 아니야? 바람잡이네”라며 ‘허옹성(허경환과 철옹성의 합성 신조어)’ 예민한 ‘촉’을 발동시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대해 한의사 김문호는 “치료와 치유는 다르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면서 “치료는 의료인들이 의학적으로 직접적인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하고, 치유는 민간에서 하는 테라피를 뜻한다. 컬러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등이 그 계통이며 ‘사인펜 전신화백’이 하는 것도 치유의 일종”이라고 정리했다.
과연 연예인 판정단의 마음을 훔친 ‘사인펜 전신화백’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그 결과는 4일 목요일 밤 11시 MBN ‘상상초월쇼, 진짜 가짜’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