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전국이 가마솥]폭염 피해 줄이려면 에어컨 줄이고 실내온도 26도로… 타이어 공기압 10∼15% 높여야
우선 폭염이 이어질 땐 낮 시간(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에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가능하면 실내에 있는 게 좋다. 부득이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2시간마다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또 물이나 이온 음료 등을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신다.
무엇보다 밤에 잘 자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수면에 좋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 준다. 보통 실내 온도를 18∼22도로 하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는 추울 수 있어 24∼26도로 유지하는 게 무난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틀어놓으면 습도가 너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반드시 시간 예약을 한다. 창문을 열어놓을 경우에도 바람이 바로 들어오는 곳에는 눕지 않는다.
한편 더울 땐 차량 관리도 더 꼼꼼히 해야 한다. 타이어 홈이 2mm 이하면 새것으로 갈아주고 공기압은 평소보다 10∼15% 높여준다. 폭염에 스마트폰 배터리 등을 차 안에 두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실외 주차 땐 창문을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차단막을 활용한다.
이지은 smiley@donga.com·이은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