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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풀어준 남성에게 강아지처럼 머리를 비비며 고마움을 표하는 소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5일 온라인에서는 평생을 축사에 묶여 살던 소가 한 남성에게 입양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화제됐다.
영상은 해당 소가 비좁은 사육장에 묶여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남성은 소의 목줄을 조심스럽게 풀어줬다.
소를 입양한 남성은 목줄을 하지 않고 폭신한 짚으로 깔린 넓은 우리를 마련해 줬다.
소는 새 우리가 마음에 드는지 짚더미에 몸을 비비고 폴짝 폴짝 뛰며 좋아 하다가 갑자기 주인 곁으로 다가갔다.
그러더니 남성의 머리와 다리에 조용히 이마를 맞댔다. 남성도 눈시울을 붉히며 소를 쓰다듬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