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기록한 5일 저녁에도 무더위가 지속되자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남단 다리 아래 그늘로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6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령 중이다. 5일 서울은 36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수도권은 오후 한때 오존주의보도 발령됐다. 수원과 충주, 이천, 안동, 의성, 정읍 등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겼다.
6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5도, 충주 35도, 전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광주 35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불볕 더위가 이어지겠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은 열대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6일부터 7일까지 내리는 소나기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3m로 점차 높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