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호튼.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리우 올림픽 수영 400m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20, 호주)이 금지약물 양성 반응 전적이 있는 쑨양(중국)과 박태환(한국)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호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3분 41초 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호튼은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이 끝난 뒤 쑨양과 박태환을 향해 “금지약물로 속임수를 쓰는 선수에게 인사 할 시간이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AP 통신 역시 호튼이 “쑨양이 물을 끼얹으며 내게 인사했지만, 대답할 필요성을느끼지 못했다. 난 속임수를 쓰는 선수에게 할 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쑨양은 2014년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라이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여 중국 반도핑기구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태환 역시 같은 해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사에서 검출돼 세계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