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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빅 히어로] 일본에 첫 금메달 안긴 ‘수영 간판’ 하기노

입력 | 2016-08-08 05:45:00

남자수영 하기노 고스케는 7일(한국시간)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해 일본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美 19세 트래셔 10m 공기소총 깜짝 金
도핑 스캔들 러시아 첫금은 유도 60kg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금빛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총 306개의 금메달이 하나둘 주인을 찾아가는 가운데, 각국 대표단은 자국의 명예를 걸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메달 전쟁을 치르고 있다.

리우올림픽 첫 금메달은 2012런던올림픽 우승국인 미국에 돌아갔다. 여자사격의 19세 신예 버지니아 트래셔가 6일(한국시간)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올림픽신기록인 208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3위에 불과했던 트래셔의 깜짝 활약에 중국은 올림픽신기록(420.7점)으로 본선을 1위로 통과했던 두리가 은메달, 디펜딩 챔피언 이쓰링이 동메달로 밀려나며 첫 금메달 기회를 놓쳤다.

국가 주도 하의 대규모 도핑 스캔들로 리우올림픽 출전과정에서부터 큰 잡음을 일으킨 러시아는 7일 유도에서 첫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러시아는 도핑과 무관한 271명의 최소 인원만이 리우 무대를 밟았다. 그 중 유도 남자 60kg급에 출전한 베슬란 무드라노프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한국의 김원식을 좌절시킨 뒤 결승까지 올라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와의 연장승부 끝에 금메달을 챙겼다.

일본은 남자수영의 간판스타 하기노 고스케가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하기노는 런던올림픽에선 이 종목 동메달에 그쳤으나,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선 4관왕(자유형 200m, 개인혼영 200·400m, 계영 800m)으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올림픽에선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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