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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포함 北여성 6명 탈북… 태국 머물러”

입력 | 2016-08-08 03:00:00


또 무릎꿇은 황병서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극히 조심하는 모습이 최근 북한 기록영화를 통해 6일 공개됐다. 이에 앞서 1월에도 황병서가 김정은 앞에서 무릎을 꿇고 보고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조선중앙TV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군부를 홀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현직 군인들의 탈북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구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 단체의 관계자는 7일 “최근 평양 인근에서 탈북한 군인 한 명을 제3국으로 무사히 보냈다”며 “올해에만 7개월 사이 탈북한 현직 군인 3명을 도왔는데 과거에 비해 숫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산이 임박한 30대 임신부를 포함한 20, 30대 북한 여성 6명도 최근 극적으로 탈출해 태국의 난민보호 시설에 머물며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국내 한 방송사가 이날 보도했다. 일행 중 20대 여성은 두 살배기 어린이를 안고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