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2016 리우올림픽]中누리꾼에 집중 공격 당해
호턴은 7일 자유형 400m 예선을 1위로 마친 뒤 2위로 들어온 쑨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약쟁이(drug cheat)에게 존중을 표할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 호턴은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옆 레인에 있던 쑨양이 축하해주기 위해 다가왔지만 알은 척도 하지 않은 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둘은 그 뒤에도 서로 아무 말도 나누지 않았다.
호턴은 쑨양을 무시한 것에 대해 “쑨양이 나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내게 약쟁이에게 대응할 시간은 없었다”고 말했다. 왜 쑨양에게 ‘약쟁이’라는 표현을 썼냐고 묻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도 호턴은 “그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여전히 경기에 나서는 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