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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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28, 광주시청)은 역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보배였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1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88 서울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금메달을 단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한국이다.
기보배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모두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라면서 "국가대표 선발 과정이 매우 힘들지만 이 메달의 맛은 잊을 수 없다. 엄마의 김치찌개 맛"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보배는 오는 12일 여자 개인 금메달전을 통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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