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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여자 양궁 기보배 “금메달 맛, 잊을 수 없어”

입력 | 2016-08-08 07:50:00

기보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기보배(28, 광주시청)은 역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보배였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1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88 서울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금메달을 단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한국이다.

특히 이날 금메달을 가져간 기보배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양궁부문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됐다.

기보배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모두의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라면서 "국가대표 선발 과정이 매우 힘들지만 이 메달의 맛은 잊을 수 없다. 엄마의 김치찌개 맛"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보배는 오는 12일 여자 개인 금메달전을 통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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